2018년, 당신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

"2018년은 또 어떻게 바뀔까?"를 걱정할 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합니다.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곧 우리의 삶 또한 바뀐다는 것이죠. 여러분의 2018년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본 적 있으신가요? 뉴스퀘어가 라이프스타일에 가까이 있는 소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변화할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힙’한 동네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특색 있는 동네가 뜬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사람들은 정보만 있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습니다. 최근 경리단길의 장진우 골목, 해방촌 같은 외진 장소는 오히려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곤 합니다. 또 기존에는 큰 도로변 건물의 임대료가 가장 비쌌다면, 지금은 반대현상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진 덕분에 도시 속 보이지 않았던 골목 곳곳까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공간보다 특색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몰리면서, 아무도 관심주지 않던 골목의 원룸들은 카페로, 식당으로 간판을 바꾸고 있죠.

Benjamin hung 340392 Photo by Benjamin Hung on Unsplash

도시나 동네를 홍보하는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커다란 상징물을 세우는 등 보여주기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이야기’로 동네 자체를 '브랜딩'합니다. 이는 홍대나 강남 같은 큰 지역보다는 연희동, 문래동 같은 작은 동네에서 빠르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죠.

이번 스토리에서는 동네가 가진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연희동 전체를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든 '어반플레이'

우리 뭐하고 놀까? 일단 배고프니 서가앤쿡부터...
코인노래방이랑 카페, 오늘은 방탈출해볼까?
아, 오락실 들려서 인형뽑기도 하자.
그 다음 올리브영 들러서 쇼핑도 하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논다]는 개념을 다소 한정적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맛집 탐방이나 프랜차이즈 투어 같달까요. 그래서 우리는 소소한 동네, 특히 그 동네의 작은 골목상권에 열광하곤 합니다. 좁은 골목길에 책방이나 카페가 있다면 더더욱 관심이 가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겨진 '힙'한 동네를 찾아 다닐 만한 시간과 정보가 다소 부족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를 찾아가려는 마음을 먹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점을 캐치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사례가 바로 '어반플레이(Urbanplay)'입니다.

Rs 716x424 34 어반플레이 홈페이지

어반플레이는 웹기반의 마을 아카이브를 개발하고, 그것을 온라인 DB화합니다. 내용으로 미디어를 만들고, 미디어를 통해 쌓은 정보를 오프라인에서 출판이나 제품,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죠.

특히 어반플레이는 그 지역에서 실현가능 하면서 개성을 뚜렷이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웹페이지, 전시, 스마트폰 어플 등 여러 형태로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소비자에게는 도시 속 새로운 경험을, 소상공인에게는 자신의 가게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어반플레이가 주최한 '2016 연희, 걷다' 프로젝트.

작년 어반플레이가 주최한 ‘2016 연희, 걷다’ 프로젝트는 동네브랜딩의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연희, 걷다’는 연희동 곳곳에 숨겨진 공방이나 예술 공간, 전시회 등이 적혀진 지도를 보며 동네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종이 혹은 모바일로 지도를 받은 사람들은 도장을 찍기 위해 자연스럽게 동네 전체를 체험하게 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동네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파악하게 됩니다. 상인들과 교류하며 동네가 가진 이야기도 듣고, 정성이 깃든 수공예품에 신선함을 느껴 구입도 하게 되는 것이죠.

소소한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2016 연희, 걷다’ 프로젝트는 단순히 여러 가게의 매출을 올리는 것만을 위한 게 아닙니다. 소상공인, 예술가, 문화기획자 간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 개성이 담긴 문화콘텐츠로 마을 브랜드를 형성하고, 상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죠. 특색 있는 동네콘텐츠 덕에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과 참여는 ‘덤’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반플레이는 힙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포커스를 맞춰 도시문화콘텐츠의 대중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 차가운 철강단지를 따뜻한 문화예술 단지로 만든 사회적 기업 ‘안테나’

문화와 예술이 다양화되면서 각 분야가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 우리는 대형 공연이나 전시 같은 대중성 있는 문화콘텐츠 위주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순수예술이나 설치 미술 등 예술에서도 다소 소외 받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죠.

대중성 있는 문화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들을 서포트해주는 서비스는 없는 걸까요?

Antena web

최근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떠오른 스타트업이라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도시재생 스타트업 ‘안테나’입니다. 안테나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지역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예술가가 자립할 수 있는 공생 모델을 만드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문래동컬처매거진 ‘문래동네’, 도심속 영화축제 ‘인디필름데이’, 아트숍 ‘헬로우문’,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 등이 바로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협업하여 ‘문래동’을 브랜딩한 사례입니다.

단순히 전시회만 다루지 않고 영화, 잡지, 공방 등 대중성에 상관없이 그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죠.

Comeon 사진 : 이로운넷
문래동의 핫플레이스를 담은 지도

문래동은 원래 철강단지였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산업구조가 변하고 철공소들이 사라지자, 저렴한 작업실을 찾던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했죠. 철강단지의 정체성을 흐트러놓지 않으면서 자신의 예술활동에 집중하는 예술가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문래동은 ‘예술 창작촌’이라는 새로운 동네 타이틀을 갖게 되었습니다. 옛 철강단지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철공소 골목에 예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지금의 문래동이 탄생한 것이죠.

예술가와 지역 주민, 그리고 소상공인은 예술 창작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로 협업하며 플리마켓과 작은 공연, 예술촌 투어 등을 열었습니다. 안테나는 이를 '헬로우 문래' 등으로 브랜딩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래동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죠.

색다른 동네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문래동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철공소와 '예술'이 만나 새로 태어난 '문래예술촌'

안테나는 여러 작가들과 소상공인들이 대중성에 상관없이 문래동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안테나는 도시 재생은 물론 특색이 담긴 동네콘텐츠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도 충족시킨 좋은 사례죠.


특색 없이 이쁘기만 한 동네는 오래가지 못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획일적인 소비를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제 자유, 개성, 다양성 등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쓰고, 직접 참여도 합니다.

도시를 경험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정보를 활용해 각 동네에 어떤 문화콘텐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단순히 카페나 세련된 문화공간 만으로 유명해진 곳엔 잘 가지 않습니다. 각 지역에 맞는 문화활동이 특유의 동네 분위기를 조성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이죠.

Nordwood themes 467442 Unsplash.com

2018년에는 개성있는 동네에 대한 니즈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특색 있는 도시나 동네가 많아지고 각 지역의 스토리가 담긴 콘텐츠 또한 다양해질 겁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접근성이 낮은 곳에 점포를 낸 영세 소상인들은 가게의 인지도를 올려 더 좋은 곳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겠죠.

이러한 동네 콘텐츠의 발달은 예술가 및 소상공인과 도시 재생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도시문화콘텐츠가 발달한다면, 나중에는 대도시에서도 로컬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겠죠. 프랜차이즈 도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탈바꿈될 서울이 벌써 기대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의하라

하지만 동네 브랜딩이 무조건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낙후된 구도심이 활성화되면 중상위 계층 (다소 부유한 층)의 유입이 많아져 지역경제가 뚜렷하게 향상되지만, 기존에 값싼 임대료로 버틸 수 있었던 영세 소상인과 주민들이 내몰리게 됩니다.

3769984822 28a84bef65 o by. Carl Hiett, flickr (CC BY)

이러한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서울 홍대 주변과 서촌, 삼청동, 해방촌, 대학로 등의 지역이 대표적입니다. 문화 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이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을 특색 있는 골목, 이색 상권으로 만들면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급격하게 올려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치솟는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밀려 났고, 이때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의 위험성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도시문화콘텐츠를 창작하는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젠트리피케이션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영세 소상인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록체인, 음악산업 혁신의 시발점이 되다

2018년, 블록체인과 음악의 뜨거운 만남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공개한 뒤 두 달간 국내에서 음원 스트리밍으로 번 수입은 546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음원 스트리밍 수익의 배분 구조에 대해 논쟁이 불거졌죠.

보통 한 곡이 재생되면 7원의 매출액이 발생합니다. 이 중 40%는 스트리밍 업체 몫이고 나머지 60% 중 44%는 음반 제작사에게 돌아갑니다. 작사·작곡·편곡자는 10%를 나눠갖고 가수와 연주자를 합쳐서 6%를 받습니다. 작사·작곡·편곡자는 한 곡당 0.7원, 가수·연주자는 0.42원을 받는 셈이죠.

Kelly sikkema 216021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예전보다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창작자와 뮤지션의 어려운 상황은 여전합니다. 창작자의 창작활동을 장려하면서, 소비자도 편하게 음악을 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구요? 최근 가상화폐와 함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 뉴스, 디자인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마이너 산업으로 생각됐던 음악계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실체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죠. 실제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는 몇 달전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어체인 랩’을 인수했고, 버클리 음대도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탈중앙화 & 튼튼한 보안’

블록체인이 작동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6분짜리 영상입니다.

블록체인은 10분마다 새로운 거래와 기존 거래의 기록을 비교해, 데이터가 서로 일치하는 지를 확인합니다. 일종의 '내용 대조'를 하는 거죠. 여기서 기존 거래는 과반수 이상의 거래자들이 동의한 거래이며, 기록이 변경되지 않은 원본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기록들이 서로 일치하면 사슬(Chain)로 엮듯이 연결하고, 모아진 거래 기록들을 모든 거래자에게 전송합니다. 즉, 거래자 모두! 거래장부를 갖게 되는 거죠. 이러한 과정이 10분 마다 반복됩니다.

거래 장부의 정보를 위조하거나 복제하려면, 거래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보를 위조한 자신의 거래장부가 원본으로 인식되서 폐기되지 않기 때문이죠. 거래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으려면 그들의 컴퓨터 총 연산력을 뛰어넘어야 하는데요, 슈퍼컴퓨터를 갖고 있어도 거래 규모와 양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불법 복제나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공개키와 개인키가 있어서 개인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다음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이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추적 기능과 저작권 측면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10분 마다 철저히 내용대조를 하는 분권화된 네트워크입니다. 참가자 모두가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하고, 관리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중앙관리자가 필요없습니다. 모든 거래 기록도 구성원들에게 암호화되어 공개되기 때문에 투명성은 물론 시스템 안정성도 높습니다.

그렇다면 음악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용자들은 중간판매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음원을 전달받고, 창작자는 수수료도 절감받고 저작권도 보호할 수 있겠죠.


블록체인으로 음원 수익분배의 공정성을 향상시킨 '뮤지코인'

뮤지코인을 소개하기 앞서, 음악 산업 생태계의 역사를 짚어볼까요? 2000년에 출시된 소리바다는 초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서버에 접속해 음원 파일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는 동시에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음원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음원 유통 구조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법적인 규제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2002년 7월 31일 소리바다 서비스가 폐쇄됐죠. 지금의 소리바다는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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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돈 주고 음원을 산다’는 개념은 2003년에 생겼습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로 음원을 구입하는 생태계가 마련되면서였죠. 이후엔 멜론, 벅스뮤직 등을 통해 유료로 음원을 다운받는 환경이 열렸습니다.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은 창작자가 중간판매자를 거쳐 창작물을 판매하는 구조를 갖습니다. 음반을 직접 생산하거나 유통할 능력이 없는 아티스트들은 대형 유통업체나 소속사와 계약을 하죠.

그러나, 예전보다 개선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로열티 수수료의 80% 이상이 중개자에게 간다고 합니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나 소속사는 아무래도 수익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그들과 계약한 영세 창작자는 자신만의 음악을 마음껏 하기 어렵습니다. 사비로 제작한 창작물에 수수료까지 떼이고 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창작자와 투자자 모두가 함께하는 '정직한' 플랫폼, 뮤지코인의 회사 소개 영상

뮤지코인은 이러한 영세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음원 거래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했습니다.

우선 '뮤지코인'은 쉽게 말해 음악 업계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입니다. 우리는 뮤지코인으로 음악이나 저작권을 구입할 수 있죠. 가상화폐 명칭이자, 이러한 거래를 도와주는 플랫폼이 바로 '뮤지코인'입니다.

멜론이나 스포티파이, 옛날 소리바다 등 기존 플랫폼과의 가장 큰 차이는 수수료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부분입니다.

① 수수료

뮤지코인은 '저작권을 사고 파는 플랫폼' 입니다. 창작자가 창작물의 저작권을 옥션에경매로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그 음원의 저작권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블록체인 기반의 'PPP(Pay Per Play) 모델'을 통해 수 초내로 작곡가, 가수, 기타리스트 등에게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죠.

다른 플랫폼이라면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지만, 뮤지코인은 수수료가 없습니다. 공유받은 저작권료 가치는 원작자 사후 70년까지 법으로 보호되며, 소액의 저작권료가 매달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다른 유저에게도 판매가 가능하죠.

저작권 뿐만 아니라 음악 청취 및 구매도 가능합니다. 청취자가 음악을 듣기 위해 Play 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거래에 필요한 정보와 라이센스가 제공되고 해당 뮤지션에게 곧바로 수익이 전달됩니다. 중간과정이 따로 없어 양쪽 모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15356f3b32a030fd217b4ccf4d48299d https://www.theharddata.com/2017/11/02/what-is-musicoin/

② 저작권 보호

창작자가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에 돈이 필요하다면,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 내 크라우드 펀딩 개념)를 통해 새로운 ‘뮤직코인’을 발행하고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음악을 해당 뮤직코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게 한다면 음악 정품 인증도 가능합니다. '이선희-연인'같은 인기있는 음악은 당연히 코인의 가치가 높겠죠.

그렇기 때문에 창작자 입장에서는 뮤지코인으로 창작비용과 판매채널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저작권 보호도 가능합니다. 창작자는 뮤지코인을 통해 자신의 저작권을 누가 샀는지, 어디에 활용했는 지 등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블록체인의 투명성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자동으로 보호하는 겁니다.

블록체인이 창작자에게만 좋은 건 아닙니다. 투자자는 낙찰 후 6개월 동안 옥션 시작가의 연 8.0%라는 안정적인 투자 수입과 함께,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도울 수있죠.

뮤지코인의 블록체인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사용자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뮤지션은 자신의 음악을 유통시켜주었던 중앙 관리자에 의존하기 보다, 직접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죠.


창작자와 뮤지션 모두의 창작활동을 도와주는 '재미컴퍼니'

20180125 88149362 사진 : 재미컴퍼니

“오디션 프로그램인 수퍼스타K에 지원자가 100만 명이었데요. 실력이 있어도 붙을 확률은 0.01도 안 되는 거예요. 우승한다 쳐도 기획사에 들어가면 다시 경쟁해 1% 안에 들어야 해요. 보여주기 위한 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뮤지션 양성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연습생 1인 양성비가 월평균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어요. 투자한 것 이상을 회수해야 하는 과제가 늘 따라붙을 수밖에 없겠죠. 진짜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실력 있는 뮤지션이 다양한 통로에서 나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블록체인으로 저작권도 보호하고, 팬과 창작자를 미들맨 없이 실시간 이어주는 새로운 생태계 창조자. 재미(Gemmy)

① 수수료 없는 플랫폼, '재미 MMG'

재미컴퍼니의 특별함은 창작자와 뮤지션 모두를 위한 플랫폼에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창작자들은 일정 수수료를 중앙 관리자에게 지급해야 자신의 작품을 팔 수 있었습니다. 수익은 유통 업체와 제작사, 소속사 등과 계약을 맺고 수익을 정산한 뒤에 배분을 받았죠. 하지만 재미컴퍼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수수료 없는 플랫폼인 '재미 MMG'를 만들었습니다. 창작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재미뮤직의 클라우드 서버에 자유롭게 등록하고, 제작자나 대중에게 공개해 데뷔, 제작, 판매까지 할 수 있죠.

20180125 51878203 사진 : 재미컴퍼니

② 하고 싶은 음악과 데뷔를 동시에! '재미 Star'

뮤지션들에게는 ‘Gemmy Star’라는 데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뮤지션이 자신의 창작물을 업로드하면, 경쟁자와 토너먼트로 도전하는 거죠. 팬들로부터 재미 포인트를 많이 받는 사람이 ‘재미스타’로 등극하기 때문에,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프로듀서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신인의 경우 기존 시스템에서는 특정 분야 전문가의 인정을 통해서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뮤직은 팬들로부터 바로 뮤지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죠.

이처럼 재미컴퍼니는 블록체인을 통해 유통의 불필요한 중앙관리자를 없애고,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직거래를 강화했습니다. 창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합당한 저작권료를 보장할 수 있겠죠.

더 나아가 재미컴퍼니는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 '글로스퍼'와 공동 계약을 체결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합니다.


앞으로의 음악 생태 : 거대 기업형 아티스트 ☞ 개인 작곡가들

앞서 소개한 사례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음악 산업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저작권 문제와 아티스트의 수익 분배에 엄청난 혁명이 올 것입니다. 중앙 관리자도 필요 없어지니 거대 기업형 아티스트보다는 개인 작곡가들이 주도하는 음악 생태가 형성되겠죠. 이것만으로도 음원산업은 큰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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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uke Descryptive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강한 익명성이 악용된다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겠죠. 그렇다고 해서 익명성을 제거한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사용 방식에 따라 오히려 프라이버시를 침범할 가능성도 있죠.

또한 블록체인의 핵심인 '탈중앙화'로 인해 책임 소재가 모호해 질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고나 범죄가 발생한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가 문제가 되는 거죠. 법률적으로나 사람들의 인식 또한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스포티파이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수와 가상화폐 열풍은, 더 이상 블록체인이 뜬구름 같은 얘기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블록체인은 이미 전 세계에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으며, 음악 뿐만 아니라 뉴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 업계 또한 블록체인을 통해 혁신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